안녕하세요, Nextfloor입니다.
오늘은 저희가 왜 이 서비스를 만들게 되었는지,
그리고 왜 이름을 Nextfloor로 정했는지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탑에 관한 설정을 아시나요?
소설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이런 설정을 본 적 있을 거예요.
거대한 탑이 있고, 사람들은 각자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그 탑을 오릅니다.
탑에는 층마다 다른 시험이 있어요.
어떤 층은 생각보다 쉽게 통과하지만, 어떤 층은 몇 달, 몇 년이 걸리기도 합니다.
누군가는 힘이 부족해서 멈추고,
누군가는 방향을 몰라 헤매고,
누군가는 꽤 높은 층까지 올라갔지만 다음 단계에서 막혀버리기도 하죠.
그런데 어느 순간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취업 준비도 약간 이런 탑 같지 않나?”
처음부터 최종 합격이라는 정상에 도착할 수는 없습니다.
내 경험을 정리하고, 자기소개서를 쓰고, 기업을 분석하고, 면접을 준비하면서 한 층씩 올라가야 하죠.
물론 현실에는 층수가 보이지 않는다는 게 문제지만요.
왜 탑이라는 설정이 좋았을까
탑이라는 설정이 좋았던 이유는 단순히 멋있어서만은 아니었습니다.
탑에는 묘한 명확함이 있습니다.
일단 올라가야 합니다.
지금 층을 통과해야 다음 층으로 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정상에는 각자가 원하는 무언가가 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능력일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자유일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답일 수도 있습니다.
이게 꽤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현실은 훨씬 복잡하니까요.
무엇이 정답인지 모르겠고,
내가 맞게 가고 있는지도 모르겠고,
지금 하는 노력이 나중에 도움이 될지도 확신하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탑이라는 설정은 말해줍니다.
“일단 다음 층으로 가보자.”
저는 이 감각이 좋았습니다.
거창하게 정상까지 한 번에 가자는 게 아니라,
지금 있는 곳에서 다음 층으로 올라가는 것.
그게 취업 준비에도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취업 준비에서 제일 어려운 것
취업 준비를 하다 보면 이런 생각이 자주 듭니다.
“나는 지금 제대로 준비하고 있는 걸까?”
“내 자소서는 괜찮은 걸까?”
“자격증은 이 정도면 다 딴건가?”
“객관적인 내 위치는 어디일까?”
“남들은 어디까지 준비했을까?”
처음에는 정보가 부족해서 막막한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채용 공고도 찾아보고,
합격 자기소개서도 읽어보고,
유튜브 영상도 보고,
기업 분석 자료도 찾아봤습니다.
그런데 준비를 하면 할수록 느꼈습니다.
정보가 부족한 게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정보는 너무 많았습니다.
진짜 어려운 건, 내가 지금 어디에 있고 다음에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잘 보이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자기소개서를 쓰긴 썼는데 잘 쓴 건지 모르겠고,
자격증 개수와 어학 점수는 이 정도면 충분한지 모르겠고,
기업 분석을 하긴 했는데 면접 답변으로 어떻게 연결해야 할지 모르겠고,
면접 준비를 하긴 했는데 어떤 질문에 약한지 모르겠는 상황.
이게 정말 답답했습니다.
현실에는 성장 UI가 없습니다 🎮
게임에서는 상태창을 통해 성장이 보입니다.
레벨이 오르고,
새로운 스킬이 생기고,
다음 지역이 열리고,
클리어한 퀘스트가 기록됩니다.
“아, 내가 그래도 앞으로 가고 있구나.”
이 감각이 있죠.
그런데 현실의 취업 준비에는 그런 화면이 없습니다.
자기소개서를 몇 번 고쳤는지,
어떤 경험이 점점 정리되고 있는지,
어떤 직무 역량이 쌓이고 있는지,
면접에서 어떤 부분이 계속 약한지 잘 보이지 않습니다.
분명히 열심히 하고 있는데도 이상하게 제자리인 것처럼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정말 제자리일까요?
사실은 조금씩 쌓이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처음보다 내 경험을 더 잘 설명하게 되었고,
막연했던 직무 이해가 조금 더 선명해졌고,
지원동기를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할 수 있게 되었고,
면접에서 받은 질문을 통해 내 약점을 알게 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그 성장이 잘 보이지 않을 뿐입니다.
그래서 취업 상태창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Nextfloor는 취업 준비에 작은 성장 UI를 만들어보려는 서비스입니다.
내가 지금 어느 단계에 있는지,
어디서 막혔는지,
무엇이 조금씩 쌓이고 있는지,
다음에는 무엇을 하면 좋을지 보여주는 서비스입니다.
예를 들면 이런 것들을 도와주고 싶습니다.
내 경험을 정리하고,
그 경험이 어떤 직무 역량으로 연결되는지 확인하고,
자기소개서의 약점을 진단하고,
기업 분석을 지원동기와 연결하고,
면접에서 나올 수 있는 질문을 예상하고,
다음에 보완해야 할 행동을 제안하는 것.
물론 Nextfloor가 한 번에 최종 합격으로 데려다주는 마법 같은 서비스는 아닙니다.
대신 Nextfloor는 이런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지금은 여기서 막힌 것 같아요.”
“이때까지 사용자님이 쌓은 경험은 다음과 같아요.”
“다음에는 이 부분을 고쳐보면 좋겠어요.”
“이 경험은 이 직무 역량과 연결할 수 있어요.”
막막한 취업 준비를 조금 더 구체적인 다음 행동으로 바꾸는 것.
그게 Nextfloor가 하고 싶은 일입니다.
그래서 Nextfloor입니다
그래서 이름을 Nextfloor라고 정했습니다.
Nextfloor는 말 그대로 “다음 층”이라는 뜻입니다.
취업 준비는 한 번에 끝나는 과정이 아닙니다.
자기소개서 한 문장을 고치고,
내 경험 하나를 다시 정리하고,
기업 하나를 더 깊게 이해하고,
면접 질문 하나에 더 잘 답하게 되면서 조금씩 올라가는 과정입니다.
중요한 건 처음부터 정상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 내가 어디에 있는지 알고,
다음 층으로 가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아는 것입니다.
탑의 꼭대기에는 저마다 원하는 것이 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첫 인턴일 수 있고,
누군가에게는 원하는 기업의 최종 합격일 수 있고,
누군가에게는 자신이 가야 할 방향을 찾는 것일 수 있습니다.
Nextfloor는 오늘의 막막함을 다음 행동으로 바꾸고,
보이지 않던 성장을 조금 더 보이게 만들고,
지금 있는 곳에서 다음 층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가 되고 싶습니다.
지금 있는 곳에서, 다음 층으로.